전체 글425 등록금 ㅠ.ㅠ 등록금 ㅠ.ㅠ 양연형 2005.01.24 18:34 0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고, 우리 학교에는 등록금 분할납부라는 제도가 있는데, 학기 등록하기 전에 미리 신청하면 한 학기 등록금을 6개월간 분할해서 납부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학기까지는 등록금 낼 돈을 모아서 한방에 내는 체제를 취하고 있었는데 지난 학기에는 이래저래 지출이 많아서 올해부터는 분할 납부를 해야 만회가 되겠군..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그런데 말이야... -.-;;; 지난 주에 신청 기간이 언제인가 알아봤더니 그게 벌써 신청 기한이 지나버렸더라구. 이런... 젠장.. 올 초부터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주변 사람들에게 분할 납부 신청이 언제냐고 물어보면, 2월은 돼야 신청을 받을 거라 해서 공지사항도 보지 않고 있었지. 완전한 나의 .. 2005. 5. 15. gaussian, abelian gaussian, abelian 양연형 2005.01.19 23:08 0 영어를 쓰는 사람들의 세계를 보다 보면 가끔 재미 있는 것들을 발견한다. 얼마전에 문뜩 생각해보게 된 것은 사람의 이름이 일반명사화 되는 것이었다. 수학에서 흔히 사용되는 형용사들 중에서 abelian이라는 것이 있는데, 어떤 군(group)에 사용되는 연산이 가환인 경우에 그 연산을 abelian이라고하고 그 군 자체를 abelian이라고도 한다. 재미 있는 것은 이 abelian이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commutative라는 영어단어가 있음에도 사람들은 abelian이라는 말을 더 즐겨 쓴다는 점이다. commutative group이라고 할 것을 abelian group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commutative에 해당하는.. 2005. 5. 15. 눈 눈 양연형 2005.01.16 21:06 0 포항에 눈 왔다. 오후 늦게 나와서 랩에 올라오는 길에 넘어졌다 -.-;; 후배하고 저녁 먹고 다시 랩에 올라오는 길에 또 넘어질 뻔 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날. 사진에 있는 눈 사람은 학교에 있는 KAISER라는 축구 동아리 애들이 만든 것인가 보다. 축구공으로 만든 눈이 인상적이군. 옆에 서 있는 사람과 비교해보면 꽤 큰 눈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제로 보면 그 크기에 주눅들 정도다 :) 그런데 저 길이 아침마다 청소차가 지나가는 곳이라 아마도 월요일이면 저 진기한 눈사람이 해체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2005. 5. 15. 바탕화면 바탕화면 양연형 2005.01.12 21:12 0 예전에는 바탕화면에 보기 좋은 그림 같은 것들을 깔아 놓고 심심할 때마다 감상을 했었지.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화면에 띄워 놓는 창들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바탕화면 볼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보니 그림은 무슨... 그냥 바탕화면을 회색으로 칠해 버리고 그림도 뭐도 표시하지 않았지. 그러다가 며칠전에 여기저기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이야기가 많길래, 아직 보지는 못했고 또 언제 볼지도 모르는지라 내 자신을 위로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장면 중 하나를 바탕화면에 깔았다. 그런데 왠걸, 그 그림을 바탕에 깐지 3일은 된 듯한데, 깔고 나서 오늘 두번째로 그림 구경을 했다. 하도 오랫만에 보니 이걸 정말 내가 깔았던가 하는.. 2005. 5. 15. 잡생각 잡생각 양연형 2005.01.12 01:36 0 짜증 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면 오만 잡생각이 난다. 새벽 2시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그전에 내려가야지 하는데, 이것참 진도가 안 나간다. 의욕이 나지 않아서 잠시 포스비의 글들을 훑어 보고 있는데 어떤 글 중에서 이런 문구를 발견했다. ---------- "네 열정이 이끄는 대로 살거라.." 그래... 지금 까지 내안에 꿈틀거리는 그것이 없었다. 대학 다니는 동안 나의 전공은 내 가슴을 꿈틀거리게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야 알 것 같다.. ----------- 순간 뜨끔해지는 것을 어쩔 수가 없었다. 저 글을 쓴 사람은 지금이라도 그것을 알아냈으니 참말 부럽다. 내 안에는 꿈틀거리는 그것이 있었던가? 음... 기생충? 에이, 그런 거 말고. 2005. 5. 15. 어느 푸념 어느 푸념 양연형 2005.01.10 18:37 0 뉴욕대에 석사과정으로 나가 있는 후배가 있는데 오늘 오후에 MSN으로 말을 걸어왔다. 말을 걸더니 처음 한다는 소리가, "형 보고 싶어서 때려치고 한국 들어가고 싶어요." 라는 거라. 물론 나 보고 싶다고 귀국해 버릴 만큼 무모한 녀석은 아닌지라, 마음 고생이 심한가보다 했다. 뭐가 그리 고민인가 들어보니 역시나 돈 문제다. 이 친구도 집이 갑부가 아니다보니 외국에서 공부하려면 나랏돈을 받거나 그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거나, 정 안되면 벌어 놓은 돈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여의치가 않은 모양이다. 병특한다고 박봉에 시달렸으니 직장 생활하는 동안 모아 놓은 돈도 없고, 과학재단에서 받는 생활비 보조금과 그곳 대학원에서 받는 등록금 보조비가 다란다. 그.. 2005. 5. 15.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