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나면 눈물 한 방울이 똑 떨어질 것 같은 곡이라면 뭐가 있을까.
펑펑 울게 되거나, 혹은 한없이 우울해지는 그런 곡이 아니라,
말 그대로 눈물 한 방울만 똑 흘릴 정도의 곡이라면.
유명한 기타리스트인 Julian Bream과 John Williams가 연주하여
"Together"라는 음반에 실은 죽은 공주를 위한 파반(Pavane for a dead princess)이 있다.
러닝 타임은 6분 15초. Maurice Ravel이 작곡했고 원제는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이다.
Pavane이란 중세 유럽의 궁정 음악이고 웅장한 형태의 2박자-4박자 춤곡이다.
죽은 공주를 위한 파반은 꽤나 유명한 곡인데, 네이버 백과사전에서는
Maurice Ravel이 작곡한 이 곡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1899년 파리음악원 재학 중에 작곡되고, 1910년 작곡자 자신에 의해 다시 관현악용으로 편곡되었다. 현재는 관현악용이 더 널리 알려졌다. 곡 자체는 우아 ·장중하고 감상적인 무곡이다. 루브르미술관에 있는 벨라스케스(1599∼1660)가 그린 젊은 왕녀의 초상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것이라 하는데 라벨 자신은 그것을 부인하였다.
내가 이 곡을 처음 들은 것은 1994년이었는데 그때는 피아노 곡이나 관현악 곡을 들은
것이 아니라 Bream과 Williams의 기타 2중주였다. 그래서인지 나에게는 이 곡이
본래 기타곡이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심지어는 피아노나 관현악으로 연주한 것을
들으면 어색함이 느껴질 정도다. ㅋㅋ
언젠가 나도 저런 아름다운 곡을 연주할 수 있게 되길... 하고 희망했지만,
나의 기타 실력이라는 것은 대학교 1학년 이후로 별로 늘지 않았다.
그러니 저 곡을 아름답게 연주하는 것은 참으로 오랜 시간의 연습이 따르지 않는다면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다.
하지만, 연주를 못한다고 해도 듣는 것 하나만큼은 잘 한다. ^^
듣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늦은 밤에 듣는다면 정말로 눈물 한 방울이 똑 떨어질 것 같아진다.
죽은 공주가 누구인지 Ravel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사람이었는지 같은 것은
알지 못해도 큰 상관은 없다. 음악에는 꼭 어떤 의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리의 울림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펑펑 울게 되거나, 혹은 한없이 우울해지는 그런 곡이 아니라,
말 그대로 눈물 한 방울만 똑 흘릴 정도의 곡이라면.
유명한 기타리스트인 Julian Bream과 John Williams가 연주하여
"Together"라는 음반에 실은 죽은 공주를 위한 파반(Pavane for a dead princess)이 있다.
러닝 타임은 6분 15초. Maurice Ravel이 작곡했고 원제는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이다.
Pavane이란 중세 유럽의 궁정 음악이고 웅장한 형태의 2박자-4박자 춤곡이다.
죽은 공주를 위한 파반은 꽤나 유명한 곡인데, 네이버 백과사전에서는
Maurice Ravel이 작곡한 이 곡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의 작곡가 M.J.라벨의 피아노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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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곡을 처음 들은 것은 1994년이었는데 그때는 피아노 곡이나 관현악 곡을 들은
것이 아니라 Bream과 Williams의 기타 2중주였다. 그래서인지 나에게는 이 곡이
본래 기타곡이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심지어는 피아노나 관현악으로 연주한 것을
들으면 어색함이 느껴질 정도다. ㅋㅋ
언젠가 나도 저런 아름다운 곡을 연주할 수 있게 되길... 하고 희망했지만,
나의 기타 실력이라는 것은 대학교 1학년 이후로 별로 늘지 않았다.
그러니 저 곡을 아름답게 연주하는 것은 참으로 오랜 시간의 연습이 따르지 않는다면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다.
하지만, 연주를 못한다고 해도 듣는 것 하나만큼은 잘 한다. ^^
듣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늦은 밤에 듣는다면 정말로 눈물 한 방울이 똑 떨어질 것 같아진다.
죽은 공주가 누구인지 Ravel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사람이었는지 같은 것은
알지 못해도 큰 상관은 없다. 음악에는 꼭 어떤 의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리의 울림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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